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2. 줄거리

희망도 기쁨도 없는 멸망 도시에서 살아가던 '크리스천'은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통해 천국 도시가 존재하며, 곧 멸망 도시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두가 바깥 세상은 죽음뿐이라며 만류하지만, '크리스천'은 천국 도시를 찾아서 모험을 떠난다.^[1]

크리스천은 아내가 함께 가기를 거부하여 실망했지만, 페이스풀이 따랐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복음 전도자가 나타나 뒤돌아보지 말고 곧장 나아가라고 격려한다. 가는 길에 크리스천은 제안에 사로잡혀 그를 따르기로 한 플리아블을 만난다. 두 사람은 시험에 들고, 절망의 늪에 빠진다. 플리아블은 포기하고, 크리스천은 "그를 부르신 분"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크리스천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1]

숲에 도착한 그는 '세속적인 현명한 자'라는 이름의 중산모를 쓴 남자를 만난다. 그는 크리스천에게 따라야 할 길을 가리키며 복음 전도자의 조언은 무시하라고 한다. 크리스천은 그의 조언을 따르고, 모세의 율법이 지배하는 도덕성이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는 그 율법을 지킬 수 없었다. 복음 전도자가 나타나, 율법은 그를 천상의 도시로 인도하거나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한 발언들은 그들을 덮치려 하지만 실패하는 도덕성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1]

크리스천은 다시 복음 전도자의 조언을 따르고, 길을 계속 간다. 그는 박쥐의 공격을 받고, 문지기가 그를 구한다. 그날 저녁, 그는 반딧불의 인도를 받아 해석자가 있는 집으로 향한다. 해석자는 빛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은 인내심을 유지하는 한, 순례하는 동안 보호받을 것이라고 설명한다.^[1]

인내의 길에서 크리스천은 짐에서 벗어난 듯했다. 왕의 사자들이 그에게 나타나 그가 이제 천상의 도시에 속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새로운 옷을 건넨다. 비질런트는 그의 집에 하룻밤을 보내도록 초대하고, 네 딸을 소개하며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다음 날, 네 소녀들은 그에게 갑옷, 헬멧, 칼을 주었고, 그는 부패의 왕자 아볼루온을 상대로 승리한다.^[1]

그는 페이스풀과 복음 전도자를 만난다. 복음 전도자는 허영의 도시라는 박람회에서 큰 위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 중 한 명이 피를 흘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페이스풀과 크리스천은 재판에 회부되었다. 페이스풀은 처형되었고, 크리스천은 판결이 연기되어 구금되었다. 호프풀이라는 간수가 크리스천을 풀어준다. 그들은 길에서 만나고, 거인의 신발인 은신처를 발견하지만, 거인의 던전에 갇힌다. 그들은 두 거인이 그들의 희망 때문에 그들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한다.^[1]

목자가 그들에게 나타나 천상의 도시가 거의 손에 닿을 듯이 가깝다고 알려준다. 그들은 함께 걸어가며 항상 도시의 빛을 주시해야 한다. 그러나 한 노인(아볼루온)이 그들의 계획을 방해하고, 왕의 사자에 의해 풀려나기 전에 그들을 붙잡는다. 그녀는 그들을 바닷가로 인도하고, 그곳에서 물이 벽을 이룬다. 호프풀은 크리스천에게 천상의 도시로 가려면 이 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여준다. 크리스천은 가족 때문에 딜레마에 직면하지만, 복음 전도자의 조언에 따라 들어간다. 물속에서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의 영혼을 빼앗으려 하지만, 빛이 터져 나오고, 목자의 피가 쏟아지며, 아볼루온은 물속 깊이 떨어진다.^[1]

크리스천은 깨어나고, 목자가 그를 데리러 온다. 그는 빛나는 지배 영역으로 인도되고, 그곳에는 페이스풀과 호프풀이 있다. 그들은 크리스천을 환영한다.^[1]

에필로그는 크리스천의 아내를 보여준다. 그녀는 깨어나 침대 앞에 있는 종이를 본다. 그 글은 그녀의 남편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그 편지에 감동하여, 그녀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알리고, 아볼루온은 용의 모습으로 그녀의 집 위에서 소리친다. 그러고 나서 화면은 검은색으로 변하고, 가운데에는 "계속됩니다..."라는 흰색 글씨가 나타난다.^[1]